기업맞춤형 3360㏊ 생산 3만2000여t 쌀 국내 대표 식품기업 납품
전북 익산시청 전경. [사진=이인호 기자]
[익산=이인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전체 쌀 생산량의 30%를 기업맞춤형 시장에 공급해 쌀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일 시는 올해 기업맞춤형 생산단지 3360㏊에서 생산된 3만2000여t의 쌀이 국내 대표 식품기업 등에 납품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전체 쌀 생산량 11만9000여t의 27.6%를 차지한다.
시는 이를 뛰어넘어 오는 2023년 3만7000여t의 쌀을 즉석밥 시장에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생산단지를 3850㏊로 확대해 계약물량 증대에 나선다.
시의 구상대로 납품될 경우 지역 전체 생산량 11만9000여t 중 31%의 기업맞춤형 쌀이 식품기업 등에 공급된다.
이를 통한 경제효과는 600억원으로 올해 520억원에 비교해 80억원 가량이 증대된다.
시는 국내 즉석밥 시장의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고품질 벼재배, 엄결한 품질관리, 공격적마케팅을 통해 기업 맞춤형 생산단지 계약률을 높여나갔다.
재배면적은 지난해 3050ha, 올해 3360ha(110%),내년 3천850ha(114%)로 매년 10%이상 증가했다.
특히 즉석밥 시장1위인 CJ 햇반의 원료곡 공급 전국 1위에 이어, 본아이에프(본죽, 본도시락 등), 하림 즉석밥 등 계약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또 이 생산단지에서 재배되는 탑마루 친환경 쌀은 서울시 노원구·은평구·성북구 학교급식에 공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대기업, 급식시장 등에 쌀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학교급식 공급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3년부터 연간 350여t을 서울시 소재 학교에 공급할 계획이다. /k9613028@sedaily.com
이인호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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