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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리인하 경쟁…KB·우리·카뱅 최대 0.7%p↓

금융 입력 2023-02-21 19:29 민세원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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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금융당국에서 은행을 향한 ‘사회환원’ 요구가 거세지고 있죠.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당국의 발언에 은행권은 ‘대출 금리 인하’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요. 민세원 기자입니다.

 

[기자]

‘실효성 있는’ 사회환원 대책을 마련하라는 당국의 지시에 은행권이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은행권은 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출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카카오뱅크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오늘(21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금리를 최대 0.7%포인트 내리기로 해, 두 상품의 최저금리는 모두 4% 초중반대로 내렸습니다.

 

국민은행도 금리 인하 흐름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국민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5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KB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대 0.35%포인트, KB주택전세자금대출·KB전세금안심대출 금리는 최대 0.55%포인트 내립니다.

 

가산금리를 낮춘 국민은행·카뱅과 달리 우리은행은 우대금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실질 금리 수준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늘부터 주택담보대출 6개월 변동금리 상품의 우대금리를 0.45%포인트, 5년 변동금리 상품 우대금리는 0.2%포인트씩 늘렸습니다.

 

대출금리는 인하하고 있지만 예금금리는 급락하고 있어 되레 예대금리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싱크] 서지용 /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문제는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더 낮춰서 예대마진을 확보한다는 게 문제고 실질적으로 예대 마진 확보를 위해서 대출금리 (낮추는 것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효과 밖에 없을 것 같아서…”

 

어제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대비 모두 확대됐습니다.

 

당국이 오는 23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 첫 회의를 예고한 만큼 은행권의 ‘사회환원’에 대한 요구는 더 정교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민세원입니다. /yejoo0502@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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