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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카카오, 에스엠 인수전…5,000억 엔터사로 가는 첫 단추"

증권 입력 2023-03-08 09:4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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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현대차증권은 8일 카카오에 대해 에스엠 인수는 5,000억 버는 엔터사로 가는 첫 단추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전일 공시를 통해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에스엠 지분 35.0%(8,33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3월 7일부터 3월 26일까지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양사가 기보유한 에스엠 지분은 각각 3.28%, 1.63%로 공개매수 성공시 최종적으로 각각 20.78%, 19.13%를 확보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0%에 달하는 에스엠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궁극적으로 카카오엔터의 연결종속회사로의 편입도 고려할 만한 사항이라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엔터 및 카카오픽코마를 합산한 기준으로 보면 2023년 매출액은 2.56조원(YoY +15%), 영업이익은 2,500억원(YoY +45%)으로 전망된다”며 “이들의 IPO 기업가치는 최소한 25조원 이상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영업이익의 100배 수준으로 달성이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에스엠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2023년 매출 3.5조원, OP 3,700억원, 2024년 매출 4.4조원, OP 5,000억원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즉, 매출의 35%가 웹툰, 30%가 K-POP, 20%가 드라마, 15%가 멜론으로부터 창출되고, 연간 5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스케일 엔터사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동사 엔터사업(카카오엔터, 카카오픽코마)은 멜론을 제외하면 웹툰, K-POP, 드라마 모두 글로벌 확장에 가속도가 붙은 상황”이라며 “웹툰은 일본 및 한국 시장은 수익성 확보 기조를 유지하되, 미국 시장만큼은 공격적인 마케팅 및 신작 확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통해 "올해 1.6조원 규모의 거래액을 2025년 2.5조원까지 늘릴 전망"이라며 “K-POP 매니지먼트 사업은 에스엠 인수 성공시 연간 2,500만장이 넘는 음반판매량, 연간 250만명의 공연모객력을 갖추며 조 단위 매출로의 퀀텀 점프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드라마/영화는 다수의 넷플릭스 대작을 포함해 올해 30편(YoY +50%)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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