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디웜, 곤충단백질 이용한 펫푸드 '라포그' 태국 수출 협약

친환경 곤충 소재기업 푸디웜은 최근 태국 바이어와 곤충단백질을 이용한 펫푸드 '라포그(LAPOG)'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곤충 사육 스마트팜(smart farm) 기술력을 보유한 푸디웜은 동애등에 유충을 표준화 사육하는데 성공한 기업으로 기업부설 R&D 센터에서는 동애등에 유충에서 추출한 곤충 단백질과 곤충 키토산으로 반려동물용 사료, 간식 및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유니콘 예비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라포그’는 고품질의 표준화된 곤충단백질로 만든 강아지, 고양이 전용 펫푸드로 반려동물의 소화율 향상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회사측은 이번 태국 수출 협약에 이어 홍콩,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확보한 충북 음성군 산업단지에 올해 상반기 1000평의 소재가공 공장을 세워 곤충을 원료로 단백질과 오일, 키틴을 추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라포그 브랜드의 라인업을 늘리고 사료 외에도 곤충을 활용해 단백질, 오일, 키틴을 활용한 다양한 소재를 생산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디웜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고 실리콘밸리 기반 투자사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는 과학벨트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