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해성디에스, 메모리 업황 회복과 DDR5 수혜…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증권은 4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메모리 업황 회복과 DDR5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 상향조정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2023년 2분기 매출액은 1,825억원(전년동기대비 -16%, 전분기대비 -5%), 영업이익은 295억원 (전년동기대비 -45%, 전분기대비 -5%)으로 전망한다”며 “메모리 업체들의 감산으로 인해 패키지기판의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9% 감소할 전망이지만, DDR5 수요는 양호해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증가해 비중 또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한 믹스 개선으로 패키지기판의 이익률은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IT용 리드프레임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장용 패키지기판도 전분기대비 매출액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특히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과 그에 따른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믹스 개선을 통한 이익률 방어는 유의미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 및 2024년에 주목할 포인트는 DDR5 수혜라”며 “최근에 서버 고객사들 중심으로 DDR5 수요가 강한 것으로 파악되며, 그에 따라 메모리 업체들도 DDR5 중심으로 주문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해성디에스의 패키지기판은 대부분 서버 및 PC향 DRAM용 패키지기판으로 구성되어 있고, DDR5 매출액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른 상황”이라며 “DDR5용 패키지기판의 매출액은 2022년 100억원을 소폭 초과하는 수준이었고, 2023년에는 3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에 DDR5 수요 증가로 인해 매출액이 2023년 상반기에만 200억원 중반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연간 DDR5 매출액은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며 “DDR5용 패키지기판은 판가가 20~30% 상승해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그는 “해성디에스는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감과 DDR5 수혜로 인해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 상승에 동행할 수 있는 업체”이라며"패키지기판 업체 내에서도 DDR5 수혜 강도는 강한 편이기 때문에 주가 측면에서 열위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에 일본 리드프레임 경쟁 업체의 매각 등으로 인해 반사 수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가 상승 요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전장용 리드프레임의 견조함과 DDR5 수혜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EPS 기준 PER 9.35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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