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백제무덤 등 호우피해 입은 문화재 복구 ‘총력’
복구 예산 확보해 빠른 시일내 공사 예정
20일 전북 익산시가 침수피해를 입은 백제 문화재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익산시]
[익산=이인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침수피해를 입은 백제 문화재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일 시는 피해복구를 위해 문화재 보수업체 등과 협업해 통행로 확보, 우장막 설치 등 임시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긴급 보수예산 신청에 나섰다.
익산지역에 평균 455mm(최고 함라면 595.5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리며 미륵사지, 입점리 고분 등에서 10여건의 문화재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미륵사지 문화재구역인 심곡사 진입로와 입점리 고분 등 복구가 시급한 대규모 피해구간에는 문화재청 긴급보수 예산 신청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담장유실, 수목전도 등 경미한 피해에 대해서는 문화재 돌봄사업과 시 자체 긴급보수비를 투입하여 즉각적인 보수를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시 관계자는 "1600여년 지켜온 백제문화를 지켜 나가기 위해 조속한 복구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 급변하는 기후위기에 맞춰 문화재보호를 위해선 새로운 위기대응 매뉴얼로 복구설계가 될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현재 소요비용 산출 중으로 2차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조속히 복구 예산을 확보해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k9613028@sedaily.com
이인호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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