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한국바이오젠, 일본 수출규제 및 화관법 수혜주”
KTB투자증권은 한국바이오젠에 대해 “안정적인 기능성 실리콘 소재 사업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실리콘 전해질 신규 사업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일본 수출규제 및 화관법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바이오젠은 지난 1일 신규 상장한 기능성 실리콘 소재 제조 전문기업이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실란 모노머 39%, 실리콘 융합소재 33%, 실리콘 레진/폴리머 17%, 정밀화학 소재 6%로 구성돼 있다. 2018년 기준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Wacker 29%, Dow 27%, KCC17%, LG화학 6%이다.
김재윤 연구원은 “ 2015년부터 시행된 ‘화학물질관리법’은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화학소재 개발이 제한됨에 따라 신규 업체의 고성능 소재 개발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는 동사가 영위하고 있는 실리콘 소재 분야 내 독점구조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방면에 방대하게 사용되는 실리콘의 특성상, 최근 일본수출 규제가 동사 실리콘 소재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바이오젠의 기능성 실리콘은 디스플레이 및 LED, 건설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라며 “고방열 소재, 자동차용 접착제 등 다양한 분야 적용에 대한 연구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람 피부보호 소재와 로봇산업 표면 코팅, 이차전지 고분자전해질, 바이오센서 및 약물전달시스템 응용소재 등 첨단분야에 적용을 개발/사업화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바이오젠에 대해 기존의 이차전지 액체 전해질을 대체할 수 있는 실리콘 고체 폴리머 전해질(SPE)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액체 전해질 대비 우수한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동사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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