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투자자 39만명으로…당국, 모험자본 확대
입력 2019-08-13 17:11
수정 2019-08-13 20:44
김성훈 기자
금융당국이 앞으로 개인 전문투자자를 최대 39만명으로 늘리고 전문투자자 전용 비상장 증권 시장을 통해 모험자본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기존에 전문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투자상품 계좌를 1년 이상 유지하고, 개인 전문투자자 신청 시점에 금융투자상품 잔고가 5억원 이상이어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최근 5년 중 1년 이상 투자계좌를 유지하고, 국공채 등 초저위험 상품 등을 제외하고 월말 평균 잔고 기준 5만원 이상 보유경험이 있는 투자자라면 전문투자자 자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투자자전용 비상장 지분증권 매매시장 K-OTC Pro도 새로 개설합니다. 시장 내 거래 가능 자산을 PEF 등 주식 외 지분증권까지 확대하고 발행인의 증권신고서 제출의무와 정기·수시공시 의무도 면제하는 등 기존 K-OTC에 비해 규제를 대폭 완화할 예정입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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