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필링크, 국내 명품 병행 수입 1위 업체...실적 기대주”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KTB투자증권은 12일 필링크에 대해 ” 최근 2년 동안 국내 명품 시장은 연간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병행 수입 시장은 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필링크는 2019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2020년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국내 1위 명품 병행 수입 업체 및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필링크는 2018년 라프리마를 흡수 합병하며, IT서비스 전문업체에서 명품 병행 수입 업체로 변화했다. 명품병행 수입 매출 비중은 84%, 무선인터넷 솔루션 사업부문은 16%이다.
김재윤 연구원은 “백화점 전체 매출은 최근 2년간 정체되고 있으나 명품 판매는 2018년 약 25%, 2019년 약 20% 성장하며 고성장을 보이고 있어 전체 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명품 시장의 성장은 동사에게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병행 수입 상품은 일반 상품 대비 약 20% 저렴하여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필링크는 국내 명품 병행 수입 1위 업체로 정품 보증 및 A/S 능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명품 병행 수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아직 높다고 판단했다. 일본의 경우 명품 병행 수입 시장이 전체 명품 시장 대비 약 20%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는 5%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병행 수입에 대한 인지도가 재고돼 시장이 성장하게 되면, 국내 1위 사업자인 동사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필링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1억원과 1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 80% 증가할 것”이라며 “품목, 브랜드, 판매 채널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액이 증가함에 따라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5%p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필링크는 크리스에프앤씨의 지분 34% 보유하고 있다”면서 “크리스에프앤씨의 시가총액이 2,300억원 수 준임을 감안하면, 현재의 시가 총액은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미나 “전화받어” 챌린지, 민원 응대 공무원 보호 캠페인까지 확산
- 2 “빌 게이츠까지?” 美 열풍 피클볼…패션업계도 ‘주목’
- 3 김포 원도심 랜드마크 기대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관심
- 4 전북개발공사 “익산 부송 데시앙 책임지고 준공”
- 5 [이슈플러스] “외국인 관광객 회복”…유통업계 기대감↑
- 6 "전남권 의대유치 공모는 부당" 순천대 불참에 꼬이는 전남도
- 7 카페051, 5월 1일 전국 가맹점 아메리카노 무료 행사 진행
- 8 그로쓰리서치"클리오, 인디브랜드 최강자…올해 최대 실적 전망"
- 9 “에스파와 함께”…미쟝센, ‘퍼펙트세럼’ 신규 광고 온에어
- 10 사모펀드發 상폐추진 봇물…‘커넥트웨이브’도 증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