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치동 학원가도 '비상'
19번째 확진자 헬리오시티 거주민 소식에 대치동 학원가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이 바꿔놓는 일상들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단지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3구 확진자 소식에 대치동 학원가에도 불안감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6일 질병관리본부는 19번째 확진자(36·남성·한국인) A씨는 서울 송파구 거주자라고 밝혔다. 이는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의 첫 확진자다. 특히 19번째 확진자가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인 헬리오시티(9,510세대)에 거주자로 밝혀지며 주변에 비상이 걸렸다.
이 확진자가 거쳐간 것으로 알려진 제과점과, 치킨 전문점의 방역이 곧바로 실시된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일부 대치동 학원가는 헬리오시티 원생들의 등교를 잠시 멈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자도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원은 헬리오시티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일단 학부모와 원생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단지 원생들을 당분간 등교 금지 조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헬리오시티에서 대치동 학원가로 등원을 시키는 A학부모는 “확진자가 나온 단지와 우리 단지는 물리적 거리가 있고, 단지가 워낙 커 감염 우려가 적을 수 있지만 우리도 불안한 마음이 큰데 오죽하겠냐”며 “사태가 빨리 수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헬리오시티에서 대치동 학원가까지의 거리는 4km가량으로 자동차로 10분 이내의 거리로 다수의 학생들이 오가고 있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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