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 3층짜리 꼬마주택이 생기면서 화재를 모은 적 있죠. 땅 면적이 16㎡ 정도라 ‘5평 꼬마주택’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최근 이 건물이 3억2,000만원에 매물로 나오면서 협소주택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입주민들이 화단으로 쓰던 땅에 3층짜리 꼬마주택이 생기면서 눈길을 끌었던 곳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준공을 받은 이 건물은 16.5㎡ 가량의 땅값이 5,000만원 정도, 건축비 6,500만원 등 총 1억1,500만원을 들여 지어졌습니다.
최근 3억2,000만원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에도 협소주택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건평 10평(33㎡)에 3층짜리 건물은 분양가가 3억9,900만~4억5,000만원까지 형성돼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작은 땅에 주택을 지을 수 있냐는 문의가 꾸준한 상황.
전문가들은 조그만 땅이라도 잘 개발하면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싱크]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자투리 땅만 가지고선 가치가 별로 없거든요. 그냥 팔기도 어렵고. 협소주택으로 개발을 해서 팔면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활용하는 거죠.”
아파트값 상승세에 내 집 마련이 절실한 수요자들이 협소주택시장에 관심을 돌릴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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