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TB투자증권은 8일 현대차에 대해 “1분기 연결 매출액 27.7조원, 영업이익 1조6,781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한준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1.8조원, 영업이익은 1.24조원을 예상한다”며 “21년 1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량은 내수와 중국의 기저 효과에 힘입어 99.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제외한 연결 대상 지역의 글로벌 판매량은 90.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할 것”이라며 "ASP 높은 내수 판매가 +17% 증가하며 지역믹스 개선 지속되고, 내수 판매 중에서도 제네시스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7.8%에서 무려 17.8%까지 상승해 믹스효과 강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수 ASP 36.5백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 할 것”이라며 “수출을 합산한 국내공장 ASP도 32백만원으로 3.8% 상승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2020년 하반기부터 국내 공장 가동률 호조가 지속될 전망으로 미국 판매 역시 소매 기준 대호조(전년 동기 대비 +30%), 도매 기준으로는 7% 감소했으나, 산업 전반의 ASP 상승세 유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달러 평균 환율 하락(약 -7%)에도 불구하고 미국 공장 ASP는 전년 동기 대비 2.5%, 전 분기 대비 1.3% 상승한 26.6백만원으로 추정한다”며 “21년 2분기 부터 반도체 소자 수급 이슈에 따른 우려가 있으나,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수요 초강세 때문에 ASP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므로 실적 추정치는 오히려 소폭 상향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1년 호실적은 EV 경쟁력 등에 의한 멀티플 re-rating 과정에서 강한 안전판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전망”이라며 “업종 top-pick(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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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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