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은 늦어서도 안 되지만 서둘러서도 안 된다”면서 “연내 인상 메시지는 시장에 전달했지만, 시작 시점은 코로나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하지만 연내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등 금융 불균형 문제를 거론하며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현재 경제 주체들의 레버리지(차입을 이용한 투자)가 과도하게 진전된다면 언젠가는 조정을 거치고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컨트롤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지나치게 낮은 금리가 오래 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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