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얼굴인식기능·CCTV·비상벨 등 안전기능 결합
스마트 생활안전서비스 무인택배시스템 구성도. [사진=부산 부산진구]
[부산=유태경기자] 부산 부산진구가 1인 가구 범죄 예방을 위해 관내 10개소에 '스마트 생활 안전 무인택배'를 도입했다.
부산진구는 1인 가구 생활안전망 기반 조성을 위한 '스마트 생활안전서비스 기반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1인 가구가 많은 원룸, 빌라 등 밀집 지역에 AI 기반의 얼굴인식기능과 CCTV, 비상벨 등 안전기능을 결합한 무인택배함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부산진구는 택배를 이용한 범죄가 주로 여성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점에 착안해 이를 예방하고 안심 귀갓길을 확보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했다.
무인택배함에는 부산시 최초로 안면인식기능을 적용해 등록된 택배원 외 접근을 막아 택배기사 사칭과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한다. 통합관제센터와 24시간 연동된 영상 비상벨, CCTV를 통해 범죄나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또 안심 귀갓길을 위한 서치라이트와 경광등 및 공공와이파이, 자동제세동기 등 시민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부산진구는 지난해 7월 부산시 최초로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전력 사용 패턴과 통신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알려 주는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여성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안심홈 3종 세트' 지원 등 날로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은숙 구청장은 "1인 가구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한 부산진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유태경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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