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CPI도 예상치 부합…나스닥 0.23%↑
[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전일(현지시간 11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긴축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예상치에 부합하며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30포인트(0.11%) 상승한 3만6,290.3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3.28포인트(0.28%) 오른 4,726.35을 기록했고, 나스닥도 34.94포인트(0.23%) 상승하며 1만5,188.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2일) 시장은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7.0% 상승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1982년 6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가파른 물가 상승률이다.
다만, 미국의 물가가 시장의 예상치(7.0%)를 벗어나지 않으며 금융시장에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12월 CPI 발표 이후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1.7% 초반까지 조정받았고, 이에 마이크로소프트(1.04%), 알파벳(1.21%), 엔비디아(0.65%), 애플(0.26%), 테슬라(3.93%) 등 기술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전기차 업체 리비안(3.51%)은 생산을 늘리기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키웠다.
국제 유가는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1.42달러(1.8%) 상승한 배럴당 8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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