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매일유업]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매일유업은 ‘우유안부’ 캠페인 광고가 칸 국제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칸 광고제 브랜드 익스피리언스&액티베이션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받은 이번 우유안부 캠페인 광고에는 우유안부 캠페인의 수혜자들이 직접 출연했다.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기용하는 대신 ‘매일 받는 우유가 큰 위안이 된다’는 수혜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우유안부 캠페인의 취지와 역할을 알리고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우유를 통해 독거노인에게 안부를 전한다는 발상과 캠페인을 통해 일반 고객의 기부참여를 이끌었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이유다.
우유안부는 매일유업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2022년 5월 기준 3,494명의 홀로 계신 어르신에게 안부를 묻는 후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홀로 계신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매일 우유를 배달하되, 전날 배달한 우유가 남아있을 경우 관공서나 가족에 연락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2016년 우유배달 후원사로 동참한 매일유업은 매년 정기후원은 물론, 우유안부 캠페인 홍보 및 수혜자 확대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 6월에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출의 1%를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후원하는 ‘1%의 약속’을 발표하기도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이 칸 광고제에 투자하거나 참여해 수상하는 일은 있었지만 중견기업이 본상을 수상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이번 수상이 우유안부 활동과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더 많은 관심을 받고, 개인 후원자도 많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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