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2년"…기업들 "일·가정 양립 지원"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요즘들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육아휴직 제도를 다방면으로 강화하고 있는데요. 김수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우리 기업들이 '가족 친화적'인 지원책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부터 '육아 목적의 휴직' 제도를 신설해 임직원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최장 1년인 법정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한 임직원에게 1년까지 추가로 줘 자녀의 양육을 돕도록 했습니다. 육아휴직 기간을 총 2년 간 보장한다는 겁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해 모성보호 제도 강화의 일환으로 휴직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기업들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육아휴직에 따른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직원이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할 때 본인 희망에 따라 기존 경력과 연관성이 있는 업무나 부서에 우선 배치해주는 겁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긴급 돌봄 휴가, 영유아 어린이집 개설 등을 검토해 일과 육아의 병행을 도울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난임부터 출산, 육아까지 모든 과정에서 제도 개선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난임 치료와 시술을 위한 휴가를 기존 3일에서 5일로 늘렸고, 난임 관련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임신한 경우 필수품 패키지를 선물하고, 임신 전(全) 기간에 대해 근로시간 단축도 시행 중입니다.
출산 자녀 수에 따라 축하금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직원을 위해 '입학 자녀 돌봄 휴직'도 신설했습니다.
일과 가정을 모두 중시하는 직장인이 늘면서, 기업들도 이에 걸맞는 제도 개선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김수빈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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