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결국 상장 철회…3번째 도전 '물거품'
증권 입력 2022-07-21 09:18
수정 2022-07-21 13:02
김혜영 기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반기 IPO 시장에 최대어로 꼽혔던 현대오일뱅크가 결국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와 금리인상, 경기불황 우려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세번째 IPO 도전도 결국 물거품이 된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개최해 최근 주식시장 상황과 동종업체 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기업공개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현 시장 상황에서 더 이상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6월 이사회를 열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같은 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 6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의 상장 철회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2년, 2018년에도 상장에 나섰지만, 대외환경 악화 등으로 IPO를 포기한 바 있다./hyk@sea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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