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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美 바이든과 회담…‘40조 투자’ 약속

산업·IT 입력 2022-07-27 20:09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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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최 회장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그린, 바이오 등 미국의 4대 핵심성장 동력에 총 4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이 29조원 규모의 대규모 대미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늘(27일) 새벽 미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향후 대미 투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싱크] 최태원/SK 그룹 회장

“미국에 22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합니다. 반도체·배터리·생명공학 부분에 투자를 늘리겠습니다.”


신규 투자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그린, 바이오 등 4대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 집중돼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연구·개발(R&D) 협력과 메모리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 시설 구축 등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150억 달러,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20억 달러, 첨단 소형 원자로 등 그린 에너지 분야에 50억 달러 등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근 발표한 전기차 배터리 분야 70억 달러(약 9조원) 투자까지 감안하면 향후 대미 투자 규모는 모두 300억 달러(약 40조원)에 달합니다.


미래 첨단 산업의 대미 협력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투자로 미국 내 반도체 및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공급망을 재건하고 고임금 일자리를 대규모로 창출하는 동시에 SK그룹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SK그룹의 투자에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단행하면 미국 내 일자리는 2025년까지 4,000개에서 2만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에 이어 SK까지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업계에서는 한·미 경제 동맹이 한층 공고해지는 한편, 국내 산업의 경쟁력 성장까지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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