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 담당자, 46억 횡령 후 해외 도피 ... 경찰에 고발
횡령액수로는 최대 규모, 관리자 책임론 불거져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국민건강보험공단.[사진=건강보험공단]
[원주=강원순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재정관리실 요양급여 담당 3급 팀장 A씨가 병원에 지급해야 할 요양 급여 46억 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횡령 규모로는 공단 내부에서 발생한 가장 큰 액수의 사건이다.
23일, 공단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 - 9월까지 채권자 개인정보를 조작해 병원에 보내야 할 돈을 자신의 개인 계좌에 입급 했고 전산상에는 병원에 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진 것은 병원에서 돈이 들어와야 할 시기에 돈이 들어오지 않아 공단에 전화를 걸어 확인과정에서 범행이 드러났다.
공단은 A씨를 강원도 원주경찰서에 형사 고발하고 계좌를 동결 했다.
A씨는 지난 월요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측은 A씨의 업무 권한을 박탈했다.
원금 회수를 위해서는 예금 채권 가압류 등의 조치를 취했다.
공단 직원은 국민의 건강보험료를 관리하는 준공무원 신분으로 관리측면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k10@sedaily.com
강원순 기자 보도본부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미나 “전화받어” 챌린지, 민원 응대 공무원 보호 캠페인까지 확산
- 2 “빌 게이츠까지?” 美 열풍 피클볼…패션업계도 ‘주목’
- 3 김포 원도심 랜드마크 기대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관심
- 4 전북개발공사 “익산 부송 데시앙 책임지고 준공”
- 5 [이슈플러스] “외국인 관광객 회복”…유통업계 기대감↑
- 6 "전남권 의대유치 공모는 부당" 순천대 불참에 꼬이는 전남도
- 7 카페051, 5월 1일 전국 가맹점 아메리카노 무료 행사 진행
- 8 그로쓰리서치"클리오, 인디브랜드 최강자…올해 최대 실적 전망"
- 9 “에스파와 함께”…미쟝센, ‘퍼펙트세럼’ 신규 광고 온에어
- 10 사모펀드發 상폐추진 봇물…‘커넥트웨이브’도 증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