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證 “하이트진로, 연말까지 비용 증가 불가피…목표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3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전년도 기저효과로 성장세 지속되나, 연말까지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조정, 목표주가는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도의 낮은 실적 기저 존재하는 가운데, 1분기 중 실시한 소주, 맥주 제품 가격 인상 효과 지속, 리오프닝 기조 확대에 따른 유흥채널의 회복세 등으로 3분기 전사 매출 및 이익 성장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올해 내내 분기별로 반영되고 있는 퇴직급여 추가 계상, 파업 관련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올해 4분기까지 비용 증가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6,116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을 전망한다”며 “맥주, 소주 모두 엔데믹 분위기 확산에 따른 유흥시장 회복으로 해당 채널의 비중이 전년대비로는 증가했으나, 맥주는 성수기였던 3분기 잦은 강수로 인한 기상 악화로 전분기대비로는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김혜미 연구원은 “이와 함께 경쟁 강도 치열해지고 있으나, 연간 마케팅 비용 목표대비 상반기 지출 절감으로 대응 여력 있는 상태이고, 점유율은 맥주는 정체, 소주는 소폭 상승할 것”이라며 “파업 이슈는 9월 중 마무리되었으나, 이와 관련한 일회성 비용(인건비, 운반비 등)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수정 및 목표주가 산정 방식 변경으로 목표주가 35,000원으로 하향하나, 기존대비 상승 여력 확대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용 이슈 마무리되는 연말경부터는 주가 턴어라운드 예상돼, 적극 매수 대응을 추천한다”며 “최근 부진했던 주가 흐름으로 시가배당률 증가한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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