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투협회장 누구…막오른 6인 ‘각축전’
금투협, 제6대 회장 선거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외부 개입 차단·공정성 위해 구성원 공개 안 해”
자금경색·규제 완화 내걸어…시장 활성화 목표
회원사 투표 과반수 넘어야…내달말 선거 예정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의 뒤를 이을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의 막이 올랐습니다. 최근 나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강면욱 전 국민연금 CIO가 도전장을 내미는 등 총 6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칠 전망인데요, 윤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오늘(9일) 금융투자협회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6대 금투협회장 선거를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했습니다.
후추위는 이사회 소속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으며, 금투협은 외부 개입 등을 차단하고 공정성을 위해 구성원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등 총 6명입니다.
국민연금 CIO 출신이 금투협회장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강 전 본부장은 “정관계 협상력이 있는 만큼 금융투자협회의 위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6명의 후보는 공통적으로 자금경색 완화와 규제 완화를 통해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나 회장이 “자금시장 정상화를 지원해야 할 엄중한 시기이고, 후보들은 모두 자본시장 활성화를 이뤄낼 만한 역량이 충분하다”는 뜻을 밝힌 만큼 금투업계는 현재 직면한 자금경색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협회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후추위는 이달 중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으로 통상 최종 후보자는 2~3명 정도로 추려집니다.
후보자 선정 이후 회원사 총 385곳(증권사 59곳, 자산운용사 308곳, 선물회사 4곳, 부동산신탁회사 14곳)의 정회원 투표를 거쳐 회장이 선출되며, 다음 달 말에 선거를 치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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