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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취업률 68.7%' 군산대 화학과, 높은 취업률 자랑

전국 입력 2022-12-28 15:54 이인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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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국공립대학 중 월등…"과학적 잠재력 육성" 교수진 한뜻

국립군산대 화학과 학생들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연구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사진=군산대]

[군산=이인호 기자] 국립군산대학교 화학과가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며 청년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전국 국공립대학 화학과 취업률보다 월등한 성적으로, 취업의 질은 물론 취업 기업의 수준도 높은 편이어서 졸업생들의 만족도도 남다르다.


군산대 화학과 졸업생이나 졸업예정자들은 특별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한두 명을 제외하고 모두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을 하고 있고, 취업자도 대부분 정규직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군산대학교 화학과의 3년간 취업률 평균은 68.7%로 국공립대학 중에서도 월등하다. 


군산대 화학과 학부 졸업생들이 선호하는 직종은 성분 물질에 대한 분석 업무가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제약회사나 바이오 제품 품질관리부서로, 현재 화학 관련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태양광 소재 전문회사인 OCI 부사장, 한농화성 연구소장 및 ㈜대상 등 대기업 임원급 동문, 롯데케미칼, 이수화학 연구소 등 전국 화학 전문 기업에서 군산대 화학과 동문들의 역할은 돋보인다.

 

현재 국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화학 교과목 수업은 학업능력이 우수한 학생이나 특목고 학생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학능력시험에서 화학을 선택하는 학생 수도 점차 줄어드는 실정이고, 화학은 대입 수험생으로서는 녹록치 않은 과목으로 여겨진다.


이런 현상이 심화되면서 도내에는 군산대학교와 전북대학교 두 곳만이 화학과가 존재하고 있다. 기업의 수요에 비해 화학전공을 선택하는 학생 수가 부족한 편한 것도 이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도내 소재 화학, 바이오, 제약 관련 기업에서는 군산대 화학과 전공 학생들에게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 취업지원과나 화학과로 직접 추천 의뢰가 쇄도 하고 있다. 하지만 취업 희망자인 학생 수가 수요에 미치지 못하면서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추세는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화학과가 새로운 취업 블루오션으로 부상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는 우리와는 대조를 보인다는 것이 군산대 관계자의 입장이다. 외국 유수의 대학은 매년 화학과만 6000~7000명 씩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고, 졸업생 대부분이 대학원에 진학하며 국가적인 기술 향상에 한 몫하고 있다. 이는 화학이 속하는 범주가 넓고 다양하고, 선진국의 첨단기술 발전에 화학은 필수요소라는 인식때문이란 입장이다.

이런 성과를 올린데는 화학과 학과장 이인아 교수의 노력에 한 몫했다는 평이다. 당찬 40대 학과장 이인아 교수는 군산대 화학과 98학번 출신으로 미국에서 박사 후 연구원(post-doc)을 거쳤다.


이인아 학과장은 "화학은 국가 중요 산업인 반도체, 전기자동차, 친환경에너지, 친환경연료, 바이오의약품, 신재생에너지, 친환경발전 분야 등 많은 분야와 밀접한 관계성이 있어 수요의 폭이 매우 넓다"면서 "군산대 화학과 졸업생들은 의약, 바이오, 생화학, 환경 등 화학 관련 모든 분야에 진출하고 있고, 국가 연구소, 화공, 화학, 작물, 공중보건, 환경관련분야 공무원 도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학과장은 "군산대 화학과가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효율적인 교수법을 바탕으로 인성과 교양 과목에서도 잘 지도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과학적으로 육성시켜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과 모든 교수가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기때문"이라고 강조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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