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우리금융지주 본사 현판 모습.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뽑는 1차 후보군(롱리스트)가 확정됐다.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내외부 출신 8명이 명단에 올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18일 오후 서울 한 모처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차기 회장을 뽑는 첫 후보군을 확정했다.
명단에 오른 후보 중 내부출신으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희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 장이다.
외부 인사에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연 전 우리FIS사장이 후보군에 들어갔다.
임추위는 오는 27일 2차 회의에서 3명의 2차 후보군인 숏리스트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2월 초부터는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PT)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주주총회가 3월말 임을 감안하면 임추위는 2월 중으로 최종 단독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서는 일단 내부출신 1명과 외부출신 1명이 최종 박빙을 이룰 것으로 관측한다. 다만 관치금융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후보를 두고 임추위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cjy3@sedaily.com
최재영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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