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화콘덴서, 전장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목표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30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성장세와 부가가치가 높은 전장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이 진행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화콘덴서의 2023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49억원 (-5% 전년대비), 영업이익 42억원 (-53%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6.5%)으로 추정된다”며 “IT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고 소진을 위해 연초 제품 단가 인하가 단행됨에 따라 수익성이 부진할 전망이”이라고 평가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삼화콘덴서의 2023년 실적은 매출액 2,894억원 (+10% 전년대비), 영업이익 310억원 (+2%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10.7%)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IT 업황 반등이 전망됨에 따라 IT향 MLCC 수급상황 개선이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세와 부가가치가 높은 전장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개편되고 있다”며 “전장용 MLCC (LG전자, 현대모비스, 테슬라 등에 공급)와 DCLC (엔진에서 전송되는 직류를 교류로 변환시켜주는 장치) 등 전기차/자율주행차 확산 시 전방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사업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자동차는 전장화 될수록 대당 MLCC 탑재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전방 시장 고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DCLC도 현대모비스를 거쳐 공급하는 고객군 및 수주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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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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