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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GB-유니콘기업 육성 프로젝트’ 추진

전국 입력 2023-04-19 11:31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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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 기업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상호 시너지 극대화 및 개방형 혁신을 통한 동반 성장 도모

[사진=경북도]

[안동=김정희기자] 경북도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은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돕기 위한 ‘GB-유니콘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의 창업보육기관, 연구개발 전담기관 및 대기업과 연계해 상호 시너지 극대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한 동반 성장으로, 다가올 지방시대에 민간·지방주도 상생 성장 모델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유니콘 기업은 1천204개사(CB Insights, 23.1월 기준)로, 그 중 미국이 651개사(54.1%)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중국·영국 등 주요국은 유니콘 기업이 꾸준히 탄생하면서 유니콘 기업 현황이 창업·벤처 생태계 중요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국내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유니콘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아기거대신생기업(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2022년 참여기업 200개사 중 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 기업 26개사 배출, 후속투자를 완료한 116개사는 평균 3.5배 기업가치가 증가했다.

경북도 벤처기업 수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4번째(1천256개*)로 많으며,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1천30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벤처투자 분야는 지난해 말 기준 투자 상위 5개 지역(서울, 경기, 대전, 부산, 경북 順)에 해당된다.

경북도는 올해를 ‘GB-유니콘 육성의 원년의 해’로 삼고,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단계별 성장 프로그램인 발굴~육성~투자까지의 선순환 구조 생태계 조성과 연계해 우리 지역을 소재로 하는 창업보육기관, 연구개발 전담기관 및 대기업과 민관 협력을 통해 최적의 협력체계 구축 지원, 기술검증 도입(협력파트너 선정), 인프라 제공, 제품개발고도화를 위한 현장 기술전문가 멘토링, 창업‧벤처기업-대기업의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연계해 중기부 ‘아기거대신생기업(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도내 소재 기업들이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상북도 예비 유니콘 성장 지원”을 통해 도내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은 기업을 선발해 기업수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정부 예비 유니콘 선정사업 선발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지역 대기업의 성장 프로그램을 접목 활용해 소재, 부품, 장비 등 지역 주력산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항에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경제 선진화를 위해 지역 벤처밸리 조성을 목적으로 “바이오전용 인큐베이팅센터 구축(‘20. 11월)”과 더불어 ‘21. 7월 개관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통해 우수기업 선발에서 성장까지 지역 정착형 벤처 밸류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우수 스타트업 조기 발굴 및 육성지원을 위해 경북도, 삼성전자, 영남대학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으로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C-Lab Outside 경북”이 지난 13일 경산 영남대학교에 문을 열어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매년 성과 보고회 시행 및 재평가 실시,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한 애로사항, 지원 요청사항을 수렴해 성장 저해요인을 사전에 해소해 기업의 성장 디딤돌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유망 벤처‧스타트업 상장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 중 상장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상장계획이 있으나 코스닥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우수 벤처기업의 분야별 전문컨설팅, 예비 상장보고서 작성 및 제반 비용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아카데미 경북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도내 예비창업자 및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신기술의 요람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우수기업 관련 기술, 경제, 산업동향 파악 및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현지 투자환경 조성 및 시장진출 기회 제공을 위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경북도의 강점인 기술창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기술창업자금 조성”을 통해 기술기반의 창업기업에 기술보증 기금 청년창업특례보증과 연계한 융자 지원으로 청년의 창업 성공률 제고를 위해 20억 규모로 조성해 추진한다.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4개 벤처펀드 1천256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초기/도약에서 성장까지 단계별 맞춤 투자 환경을 만들었다.

2022년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벤처펀드 투자 현황을 보면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 위기로 전국은 전년도 대비 11.9% 감소한 6조7천640억원으로 파악됐으며, 경북도는 전년 대비 오히려 20억원 늘어난 1천167억원으로 위기 속에도 벤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까지 경북도는 지역 첨단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벤처자금·펀드 확대, 제조창업 생태계 조성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지역의 창업보육센터, 연구 전담기관, 대기업의 성장 프로그램 협업을 통해 신산업 분야 및 글로벌 신시장 확대 등으로 지역 대표기업을 육성해 매출 및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지방주도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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