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대상 선정
전주한지를 원료로 만든 벽지. [사진=전주한지 협동조합]
[전주=박민홍 기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이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대상으로 선정됐다.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계획은 지난 2020년부터 정부, 지자체,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간담회 및 정책협의체 워크숍을 통해 가시화됐다.
지난 2021년 4월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이 출범한 이후 총 5회의 학술포럼을 진행하며 한지의 유네스코 등재 필요성을 알려왔다.
특히 전주시는 지난 2015년 한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16 전주한지문화축제’ 개최시 전주한지문화산업 컨퍼런스를 통해 무형유산 등재 방안을 선제적으로 모색해왔다.
올 상반기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한지 전시회와 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국제한지산업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지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려면 유네스코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고 아리랑과 농악, 탈춤과 같이 무형유산 공동체와 집단·개인들의 사전 인지와 참여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문화재청 등 정부, 한지 관련 전국 지차체, 전승자간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필요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을 대상으로 오는 2024년 3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2026년 열리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제2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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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홍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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