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비자림에 설치한 무인 매표소(키오스크)에서 관광객들이 티켓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제주시 비자림에서 무인 매표소(키오스크)를 시범 운영한 결과 10명 중 9명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비자림은 연간 90만 명, 일 평균 3,000여 명이 방문하는 곳으로, 그동안 방문객이 매표소에 몰리면서 혼잡과 지연 입장 등으로 불편 민원이 제기돼 왔다.
세계유산본부는 방문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5월 무인 매표소를 설치하고, 6~7월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무인 매표소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탐방객의 이동 동선을 고려, 3곳에 매표 부스 6개를 설치했다.
6~7월 시범운영 기간 중 전체 방문객의 66%인 7만 848명이 무인 매표소를 이용했고, 유인매표소는 34%에 해당하는 3만 7,065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인 매표소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를 7월 29~31일 방문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매우 만족 61%, 만족 33%, 보통 6%로 94%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방문객의 이동 동선을 고려한 무인 매표소 설치 위치와 부스별로 2대를 설치해 신속한 발매가 가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jb007@sedaily.com
금용훈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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