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호 형지엘리트 사장
㈜형지엘리트(사장 최준호)가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통해 향후 5년 안에 중국 교복업계 선두주자로 올라서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현재 중국 교복 시장 규모는 약 1200억 위안(약 22조원)으로 추정된다.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교육열 증대로 사립학교 수가 증가하고, 고품질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리딩 브랜드의 자리는 사실상 공석인 상황으로 약 4,000여 개의 소규모 판매업체가 지역별로 분산돼 있으며, 업계 1위 브랜드의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가 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중국 패션회사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BONO)와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한 형지엘리트는 우수한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교복’을 무기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6년 5개월만에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가운데 형지엘리트는 올해 최준호 사장을 필두로 하는 글로벌 전략을 추진,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 가동해 중국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향후 5년 이내에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중국 내 봉쇄 정책 해제와 한국 단체관광 허용에 따라 상해엘리트도 활발한 영업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며 “나날이 세분화되는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교복을 개발해 업계 정상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정의준 기자 디지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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