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 ‘전경련 정경유착 발생시 탈퇴’ 권고
산업·IT 입력 2023-08-18 10:26
수정 2023-08-18 11:12
윤혜림 기자
[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18일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에 대해 정경유착 발생 시 즉시 탈퇴할 것 등을 권고했다. 전경련의 혁신 의지 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은 물론이고 SK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도 전경련 복귀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찬희 준감위원장은 이날 “만약 가입했을 경우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행위가 지속된다면 즉시 탈퇴할 것을 비롯해 운영과 회계의투명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철저한 검토를 거친 뒤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정말 완전히 단절할 수 있는가가 가장 큰 논의의 대상이었다”며 “전경련의 인적 구성과 운영에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 사항이었다”고 전했다.
삼성 준감위는 이날 2시간 넘게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쇄신할 수 있는지를 두고 집중 논의했으며 만장일치로 권고 의견을 정했다.
이날 삼성 준감위의 결정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5개 계열사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6년 6개월 만에 전경련 복귀를 본격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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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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