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생명이 최근 보장성 보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시장 확대에 힘 쏟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새 회계제도가 도입되면서 기업 실적과 가치를 보여주는 CSM이 높은 보장성 상품에 주력하는 건데요.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생명이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암 등 각종 질병에 걸렸을 경우 치료비와 수술비, 입원비 등을 보장하는 건강보험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삼성생명은 올해 3월 새 건강보험 상품을 내놓은 데 이어 6월과 9월에도 연이어 새 상품을 내놨는데, 연내 한 번 더 새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종문 삼성생명 사장이 최근 런던 투자설명회에서 "앞으로 2~3년내에 보장성 보험 시장에서 상위 3번째 진입을 목표로 두고 경영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현재 손해보험사 위주로 재편된 보장성보험 시장에서 주도권 강화 의지를 나타냈다는 분석입니다.
보장성보험 시장은 지난해 기준 손해보험사가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이 이같이 보장성보험 판매에 힘 쏟는 데는 무엇보다 새로운 회계기준, IFRS17 도입 영향이 큽니다.
올해 IFRS17이 도입되면서 보험사의 미래 수익성을 나타내는 보험계약마진, CSM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중요 지표로 떠올랐는데, 특히 보장성 상품의 경우 CSM이 높게 산정되기 때문입니다.
[싱크] 김규동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IFRS17 도입으로 확실히 저축성 보험보다는 보장성 보험을 팔았을 때 단기적으로 이익을 계산할 수 있는 여지가 더 좋아졌기 때문에…"
앞으로 보장성보험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놓기 위한 노력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김미현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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