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간암신약, 세계 석학 찬사…"FDA 허가 받게 될 것"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HLB의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을 것이라는 미국 간암 분야 석학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15일 회사에 측에 따르면,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교수이자 미네소타 로체스터 대학병원의 위장관 종양 전문의인 아밋 마히팔(Amit Mahipal)교수는 지난 12일 진행된 항암 전문 매체 'OncLive'와의 인터뷰에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암의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하는 TKI 제제와 면역항암제의 조합으로서 유일하게 간암에서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특히 환자의 생존기간을 2년 가까이 늘렸다며, "신약허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히팔 교수는 과거 렌바티닙(Lenvima)과 펨브롤리주맙(Keytruda), 카보잔티닙(Cabometyx)과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 등 TKI제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으로 간암 치료에 대한 여러 시도가 있었으나 결국 연달아 실패한 사실을 언급하며,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유일하게 유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Onclive는 세계적 의학 저널인 '란셋'에 소개된 글로벌 3상의 주요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환자 전체생존기간(mOS)이 22.1개월에 달해 간암치료제 사상 최장의 생존기간을 보인 바 있다.
마히팔 교수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간암 1차 치료에 있어 획기적 치료법(practice-changing)을 제시했다"며 "허가 후 표준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바스틴 병용요법과 달리 치료 전 내시경을 진행할 필요가 없어 더 빠르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점도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위장관 출혈 문제 등이 있는 환자에게는 처방할 수 없어, 반드시 사전 내시경을 통해 출혈 여부를 확인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미국암학회(ASCO) 소화기암 전문 심포지엄인 ASCO GI에서 발표될 연구 타이틀에 따르면, HLB의 글로벌 3상에 대한 2건의 연구 결과도 소개된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간암 환자의 간 기능(ALBI 1, 2등급)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hyk@seadaily.com
#Tag
김혜영 기자 증권부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미나 “전화받어” 챌린지, 민원 응대 공무원 보호 캠페인까지 확산
- 2 [이슈플러스] “외국인 관광객 회복”…유통업계 기대감↑
- 3 전북개발공사 “익산 부송 데시앙 책임지고 준공”
- 4 사모펀드發 상폐추진 봇물…‘커넥트웨이브’도 증시 떠난다
- 5 강원랜드, 2024년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생 모집
- 6 “에스파와 함께”…미쟝센, ‘퍼펙트세럼’ 신규 광고 온에어
- 7 휴니드, 강원권 정비지원센터 개소…“성과기반 군수지원체계 마련”
- 8 삼성전자, MSI 열리는 中 청두서 T1과 오디세이 체험 행사 열어
- 9 그로쓰리서치"클리오, 인디브랜드 최강자…올해 최대 실적 전망"
- 10 고금리에 4대 금융 카드사 실적 '희비'…신한·하나·국민은 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