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상황실 상시 운영…야간당직 역사 속으로
화순군청 당직실 내부. [사진=화순군]
[화순=김준원 기자] 전남 화순군은 15일부터 직원 야간당직제를 폐지하는 대신 재난안전상황실을 연중 상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화순군은 재난안전업무 경험이 없는 직원들이 매월 1회 정도 야간 당직을 해왔으나, 전문성이 낮고 신속한 대응이 쉽지 않아 다소 문제점이 노출되어 있는 상태였다.
지난 14일 마지막으로 야간당직을 한 직원은 “당직 근무를 하고 나면 며칠간 후유증이 있었는데, 이제 훨씬 좋은 컨디션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군의 정책에 대해 호감을 표했다.
화순군청 당직실 외부. [사진=화순군]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 위험이 늘고 있고, 이태원 참사 이후 사회재난에 대한 신속 정확한 대처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구복규 군수는 “야간당직을 해 봤지만 참 힘들다. 직원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하겠다”라면서, “군민들이 재난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객 편의와 생활민원 처리를 위하여 주말 및 공휴일 주간 당직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kimnews@sedaily.com
김준원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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