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회사 JTC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8.9% 증가한 1,499억3,763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6억2,327만원, 201억9,813만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JTC 관계자는 “내부 결산 기준 작년 매출액은 직전 연도 대비 4배 이상 상승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4분기에는 매출 및 수익성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본업인 면세 사업 부문에서만 매출 약 536억원과 영업이익 70억원(영업이익률 13.1%)을 기록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고무적인 분위기”이라고 설명했다.
JTC 면세점 방문객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방일 한국인 관광객은 한일 항공 노선의 정상화, 엔저 현상의 지속으로 지난 한 해만 전년 대비 249.7% 급증했다. 이에, JTC는 올해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휴업 중이었던 일부 점포를 모두 개점할 계획이며, 수요가 몰리는 신규 지역에서는 추가 출점까지 검토하고 있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 축소했던 영업 조직을 대규모로 확대하고 한국과 중국 외에 대만,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여행사 영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철모 JTC 대표는 “작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확실시되면서 JTC는 2년 전 지정된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고난과 역경 속에서 JTC를 믿고 지지해 준 많은 주주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흑자전환에 만족하지 않고 경영 효율성 제고, 영업 확대 등 JTC의 내실을 단단하게 다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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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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