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이양 은퇴보조금 첫 지급…시행 한달 만에 관심↑
농지이양 은퇴직불금을 강화군에 거주하는 농민에게 첫 지급됐다. [사진=농어촌공사]
[서울경제TV=신홍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신규로 도입한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이 시행 한 달 만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은 농업을 은퇴한 고령 농업인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공사에 매도나 매도를 조건으로 임대하는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의 직불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126억 원의 예산이 편성되었다.
301명의 신청자가 계약을 완료해 계약자에게 15일 농지이양 은퇴보조금을 첫 지급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월 20만원을 지급받고 있는 한모씨(70·강화군 거주)는 “TV 광고를 보고 한국농어촌공사 지사를 방문 농지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가입했다. 매도대금 외에 매월 농지이양 은퇴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서 생활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 농지이양 은퇴보조금 덕분에 자식들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만족감이 크다”며 “잔여농지로 텃밭을 가꾸며 넉넉하고 편안한 은퇴생활을 보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하태선 농지은행처장은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은 5년간 한시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신청자가 몰려 예산이 소진될 경우 가입 및 지급이 불가하다”며 “농업에서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고령농업인께서는 하루빨리 농어촌공사 관할 지사에 신청·접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농어촌공사 관할 지사나 농지은행상담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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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관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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