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거대한 샌들이?”…유통가, 가상광고 ‘눈길’
현실 접목한 가상 옥외광고 ‘FOOH’ 도입 속속
광화문에 ‘초대형 토스트’ 등장…남산에 ‘사탕 열기구’
가상광고 효과 ‘쏠쏠’…“기발한 아이디어 잇따를 듯”
[앵커]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를 활용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이 만든 가상 옥외광고가 최근 유통업계에서 광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익숙한 공간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상의 이미지가 더해져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공원 한가운데, 하늘에서 거대한 샌들이 쿵 하고 떨어집니다.
주변으로 다른 샌들이 달려오지만, 이를 범퍼카처럼 튕겨냅니다.
F&F MLB키즈가 신제품을 내놓으며 선보인 가상 옥외광고입니다.
실제 존재하는 공간을 배경으로 하지만,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CG) 기술을 입혀 진짜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유통업계 마케팅에 이렇게 두 눈을 의심케 만드는 가상 옥외광고(FOOH, Fake Out Of Home) 기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삭토스트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광화문 한복판에 초대형 토스트 위로 계란 노른자가 공중 부양하고 있는 모습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앞서 츄파춥스도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잠실 석촌호수 위로 츄파춥스 대관람차가 돌아가고, 남산N타워 주변으로 츄파춥스 열기구가 둥둥 떠 있는 영상을 공개해 SNS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싱크] 이영애 / 인천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CG 효과를 더하게 되면 확 이렇게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거죠. 기존에 없었던 차별적 요소가 많아지니까 오래 생각할 수 있는 효과들도 있는 부분이라서…”
소비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즐거움 주는 가상 옥외광고.
이색적인 가상 옥외광고는 마케팅 효과가 쏠쏠한 만큼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위한 유통업체들의 기발한 상상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이혜란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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