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담대 증가폭 다시↑…“전세·집단대출 증가”
금융 입력 2019-07-02 08:13
수정 2019-07-02 14:11
이아라 기자
/사진=서울경제TV
지난달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전달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2일 국내 5대 주요은행인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월 말 기준 총 587조2,531억원이었다. 이는 5월 말보다 3조7,743억원 늘어난 규모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폭이 컸다.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21조4,929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281억원 증가했다. 주요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작년 11∼12월에 전달보다 4조원씩 늘어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1∼3월에는 전월 대비 2조3,000억∼2조6,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은 4월에 다시 전달보다 3조원 증가했고 5월에는 2조7,033억원, 지난달에는 3조281억원 늘어나는 등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달 말 잔액을 작년 6월 말과 비교하면 8.8%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증가한 데는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집단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달 말 주요은행 집단대출 잔액은 138조711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9,819억원 늘었다. 작년 6월과 비교하면 13.8% 늘어 3개월 연속 13%대 증가율을 보였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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