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덕본 LGU+, 이번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 무료 제공
LG유플러스는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를 무료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LGU+]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넷플릭스와의 제휴로 IPTV 등 가입자 증가 효과를 본 LG유플러스가 이번엔 세계 최초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를 4월1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포스나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로 최신 인기 PC게임을 5G 스마트폰에서는 물론 윈도우 및 Mac 기반 다양한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용자는 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어디서든 인기 PC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 콘텐츠 독점 제공에 힘입어 지난해 IPTV 신규 가입자가 급증해 IPTV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넷플릭스와의 제휴가 시작된 2018년 IPTV 매출은 8,853억원 수준에서 2019년 1조323억원 기록하며 1조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이처럼 넷플릭스 효과를 톡톡히 본 LG유플러스는 현재 둔화되고 있는 5G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이번엔 지포스나우를 선택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월 기준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수는 123만5,500명으로 전체 5G가입자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150만7,190명 전체 5G 가입자 중 30.4%를 점유하고 있는 KT와의 격차는 약 5%에 불과해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수 2위 자리 탈환도 가능해보인다.
LG유플러스 손민선 클라우드서비스담당(상무)는 "현재 지포스나우를 셋톱박스에서 테스트 중이며 조만간 U+tv에서도 지포스나우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올해에는 공격적인 서비스 가격과 심리스(seamless) 플레이 경험으로 또 한번 시장을 끌고 나가겠다"라며 출시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가 무료로 제공하는 지포스나우 서비스는 한번 플레이 시 최대 1시간 연속 플레이가 가능한 '지포스나우 베이직'으로 이외에도 한번 접속 시 6시간 연속 플레이가 가능한 유료 상품인 '지포스나우 프리미엄'도 서비스한다. /blue@sedaily.com
서청석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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