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전립선염증, 증상은 무엇일까?
사진= 골드만비뇨기과 제공
염증은 어떠한 자극을 받았을 때 나타나는 생체 조직의 방어 반응이다. 염증
발생 시 조직 변질, 순환 장애 등 각종 임상적 양상을 야기한다. 특히
삼출, 조직 증식 등 복잡한 병변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이러한 염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2차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문제는 체내 조직에 염증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조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내부 깊숙하게 자리한 비뇨기 조직인 전립선염이 대표적인 사례다. 발병
사례가 흔한 남성 비뇨기 질환이지만 발병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고 자가 진단마저 쉽지 않아 치료 타이밍을 놓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전립선염 발병 시 주요 증상으로 배뇨 장애를 꼽을 수 있는데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거나 소변을 본 후 잔뇨감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배뇨장애와 함께 하복부 불쾌한 느낌, 둔부 및 허리 통증 등이
동반하여 나타난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해야 한다. 이외에 고환, 허리
등의 통증, 극심한 피로,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도 동반하여 나타난다.
전립선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추가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세균성
또는 비세균성 전립선염 여부에 따라 추가 합병증 유형이 달라지는데 치료 타이밍을 놓치면 전립선 농양, 급성
요폐, 급성 세균성방광염, 급성 부고환염, 만성 세균성 전립선 등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완치가 힘들고 치료가 복잡하며 장기전 양상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성 기능 감소까지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립선염 검사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Multi-PCR 검사가 있다. 한 가지 종류의 표적 DNA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는 기존 PCR과 다르게 가능성이 높은 몇 가지 표적 DNA에 대한 PCR을 한꺼번에 진행, 추출, 검사하는
원리다. 각각의 타겟 DNA에 대한 PCR을 각각 시행하는 것보다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훨씬 빠르다는 장점을 갖췄다. 덕분에 원인균을 명확하게 찾아내 근본 치료에 기여한다.
골드만비뇨기과 잠실점 이종우 대표원장은 "진단 결과를 토대로 주사항생제 치료나 복합칵테일요법, 약물치료법, 특수치료, 수술적인 치료, 생활습관
교정 등을 시행하는데 급성, 만성 또는 세균성, 비세균성으로
구분하여 명확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라고 전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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