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코로나19 ‘3초 살균’ 모듈 양산 시작
[사진=서울바이오시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모회사 서울반도체)는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바이오레즈 모듈(Violeds Moduleds)을 사용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3초에 99.9% 살균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하고 해당 제품의 양산을 시작하는 등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3초 살균’ 조건에 최적 설계된 ‘포톤 샤워(Photon Shower)’를 개발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신제품 ‘포톤 샤워(Photon Shower)’는 사용자가 부스 안에 수초간 머물면서 빛, 즉 광자(Photon)만을 이용해 의복의 각종 세균을 살균할 수 있는 전신살균솔루션이다. 기존 먼지만 제거하던 에어샤워기에도 살균 기능을 추가 적용할 수 있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연구팀은 각종 박테리아를 배양하고 살균하는 실험실을 사내에 갖추고 그동안 많은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2020년 4월에는 고려대학교 생물학 연구팀과 살균 실험을 통해 ‘변종코로나바이러스 살균’이라는 조건을 확인하며 필터를 30초에 99.9% 살균할 수 있도록 최적 설계된 공기살균기 ‘VAC’와 10분에 99.9% 표면을 살균하는 다용도살균기 ‘VSM+’를 양산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3초라는 빠른 시간 안에 표면의 바이러스를 99.9% 살균 가능한 바이오레즈 모듈의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라며 “해당 제품은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살균솔루션에 적용되어 미국 에스컬레이터 제조사에 공급이 시작 됐고, 전세계적으로 여러 응용분야에 적용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병원내 감염도 심각하다. 가장 투명한 의료시스템 국가 중 하나인 미국의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년간 1만4,000명이 병원내 감염으로 사망하고 병원내 감염으로 인한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 의료비 증가, 사회적 손실이 상당한 상황이다. 코로나19도 원내 감염이 있을 수 있어 바이오레즈 기술을 이용한 ‘포톤 샤워’개발로 병원내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Violeds(바이오레즈)는 오직 빛으로만 살균이 가능한 UV LED 기술로 적용 분야에 따라 200nm에서 400nm 초반의 파장, 물체와의 거리, 빛의 조사 시간, 빛의 밝기(세기), 조사 면의 각도와 면적 등 5대 요소를 최적 설계한 기술이다. 이미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국제우주정거장에 적용되었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과 차량의 쾌적하고 청정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자동차에도 공급되고 있다./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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