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레즈’ 혈액 살균기 최초 공급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방역가전솔루션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서울반도체 관계사)는 혈액 속의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를 제거하여 수혈로 인한 병원균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자 미국 세러스(Cerus Corporation)의 혈액 살균기 ‘인터셉트 블러드 시스템’ (INTERCEPT Blood System)에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기존 혈액 살균기에 사용되고 있는 수은램프를 대체하기 위해 UV LED를 공급 하는 전세계 유일의 회사다. 수은등은 사용 중 부주의로 인하여 인체에 축적될 경우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수은의 위험성을 알고 사용을 제한해 나가고 있다.
영국 수혈 협회 논문에 따르면 세러스의 ‘인터셉트 블러드 시스템’ 은 2005년 8월 SARS-CoV, 2019년 11월 MERS-CoV 의 혈액 살균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고, 유전자 서열(genetic sequence)이 70% 유사한 SARS-CoV-2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김재헌 서울바이오시스 UV사업부 부사장은 “바이오레즈 기술을 혈액살균기에 사용할 경우 인체에 무해한 빛으로 혈액을 살균하기 때문에 수혈자와 병원 모두 안전한 혈액 공급을 받을 수 있다” 라며”최근 코로나 감염자의 혈액이 환자에게 수혈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던 만큼 감염병 사태에서의 혈액 살균은 반드시 필요하다” 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레즈 기술은 혈액 살균기 외에도 살균이 필요한 병원의 수술실, 수술 도구 등의 살균 솔루션에 적용 검토 중이며, 미국 MRI 의료기기 전문기업에 공급이 확정 됐다” 고 덧붙였다.
한편, 세러스는 수혈 분야에서 혈소판 및 혈장 성분의 병원균 감소에 대한 유럽 CE인증 및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회사로, 미국, 유럽, 중동 및 전세계 지역에 INTERCEPT Blood System을 공급 중이다./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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