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SH, 10년 동안 86만여평 택지 매각"
"총 14조원에 매각…5조5,000억여원 이익"
SH "개발이익 공공이익으로 활용한 것"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난 10년 동안 87만 평의 공공택지를 매각해 5조5,000억여원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오늘(29일) 기자회견을 열고 SH공사가 지난 10년 동안 서울 시내 28개 사업지구에 총 86만7,993평의 택지를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실련은 택지 전체 조성원가는 8조7,679억원인데 매각액은 14조2,363억원으로, 5조4,684억원의 이익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SH공사는 "분양가 상한제 범위에서 최소한 수익을 내 연평균 적자 3,500억원을 내는 임대주택관리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며 "개발이익을 서울시민의 공공이익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joaquin@sedaily.com
설석용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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