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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부럽지 않은 K-OTC 시장…인동첨단소재 이틀새 550%↑

증권 입력 2021-04-20 13:53 수정 2021-04-20 13:59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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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전일 K-OTC(장외주식시장)에 상장한 소재전문기업 인동첨단소재가 일명 따상(기준가의 4배로 출발해 다음날 상한가)’을 기록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이틀 사이 수익률은 549%에 달한다. 최근 투자 광풍이 불고 있는 가상화폐가 부럽지 않은 수익률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계속된 돈 풀기로 갈 곳 잃은 자금이 자본시장에 유입되며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하이브 등 일반 공모주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올리면서 이 같은 뜨거운 분위기가 이제는 K-OTC 시장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20일 금융투자협회 K-OTC 시장에 따르면 인동첨단소재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9,420원을 기록하며 따상을 기록했다. 상한가 잔량은 13만주 달한다. 이날 기준 인동첨단소재는 K-OTC 순위 37위에 올라 있다. 앞서 시초가 1,450원에 K-OTC 시장에 상장한 인동첨단소재는 전날 가격제한폭(500%)까지 급등한 바 있다. 같은날 상장한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뉴젠팜도 상장 첫날 248%(5,270원) 뛴 7,390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큰 폭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이유는 K-OTC 시장의 첫 기준가격은 주당 순자산가치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일반 공모주 상장사들은 최초가격 결정시 공모가격 대비 90~200%로 결정되는 것과 다르게 K-OTC 기업들의 상장 첫날 주가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된다. 첫 거래일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 평균가격의 ±30%에서 정해진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인동첨단소재는 크게 방열소재와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인동전자에서 인동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력사업은 복합 그라파이트 방열시트에서 나오고 있으며, 신사업으로 2차 전지용 흑연 음극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인동첨단소재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그라파이트 방열 시트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인동첨단소재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생산 공장을 베트남 현지에 구축하기 위해 100% 자회사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으며, 원소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올해 중국 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주력사업인 그라파이트 방열시트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올 상반기에는 전년반기 대비 400% 가량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하반기 역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동첨단소재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차 전지 실리콘 복합 음극재(에프아이씨신소재) 사업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실리콘 복합 음극재는 다음달부터 본격 생산(연간 200톤 규모)에 돌입해 인동첨단소재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OTC시장은 비상장주식의 매매거래를 위하여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이다. 장외주식이란 증권시장 밖에서 거래되는 비상장 주식을 일컫는다.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와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 혜택이 특징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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