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켄터키더비 풍경.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이달 첫 번째 토요일 미국 삼관마 경주의 포문을 여는 빅 이벤트인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가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48회를 맞는 경주인 켄터키 더비는 3세마들이 출전해 겨루는 2,000m 장거리 경주다.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에 위치한 처칠 다운즈(Churchill Downs) 더트 주로에서 펼쳐진다. 보통 약 15만 명의 관중이 모일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경마 대회 중 하나로 ‘스포츠에서 가장 흥미로운 2분’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경주마는 보통 2세 때 데뷔한 후 경주 능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각국에서는 3세 때 최고 말을 가리는 대화를 통상 ’더비‘ 경주로 호칭하고 있다. 1780년 영국에서 시작된 후 국가별로 대표하는 최고의 경마대회로 우리나라 역시 1998년부터 ‘코리안더비(GⅠ)’를 시작해 트리플 크라운 경주의 두 번째 관문이자 3세마 경주 중 최고의 경주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오는 15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총 상금 8억 원을 두고 자존심이 걸린 명마들의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켄터키 더비는 미국 3대 경마 레이스인 삼관마(Triple Crown) 경주의 첫 번째 관문으로 이어서 열리는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와 ‘벌몬트 스테이크스(Belmont Stakes)’로 이어진다. 최근에는 2015년 ‘아메리칸 파로아(American Pharoah)’와 2018년 ‘저스티파이(Justify)’가 삼관마에 등극하는 영예를 누렸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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