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DB금융투자는 6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투자는 도약의 밑거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원을 각각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S 하반기 실적의 큰 그림은 물류와 SI(시스템통합) 매출 약세 속에 클라우드 매출 호조가 일정 부분 이를 상쇄하는 것”이라며 “물류는 물동량과 운임이 고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고, SI 매출은 기업들의 IT분야 투자 축소로 부정적인 영향이 클 수 있어 SI 매출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클라우드는 공공분야 수주 확대, MSP(Managed Service Provider) 매출 증대 등으로 하반기 매출이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4조 107억원, 영업이익은 2,290억원으로 예상 수준에서 (2분기, 45,952억원, 2,700억원) 대비 실적이 하락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비록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 비용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SI 매출 감소로 하반기 IT서비스 수익성이 내려가지만 이러한 부진은 22년이 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클라우드 매출액이 21년 8,713억원에서 22년 1조원 이상으로 증가하고 향후 30% 이상이 매출이 기대된다”며 “IT서비스 매출 성장 둔화를 커버할 수 있고, 비용 부담도 22년 하반기에 정점을 찍고 내려오면 23년 IT서비스 수익성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또한 23년 초에 동탄 IDC를 가동하면 관련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 추가될 수 있어 23년에는 클라우드 및 IT서비스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 주가는 IT투자 위축 우려, 물류 실적 피크 아웃, 인건비 부담 등의 여러 부정적인 상황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며 “향후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성, 하반기 수익성 바닥을 찍고 23년 회복 기대감 등이 점차 고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imj@sedialy.com
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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