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이 코스닥 상장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IPO 시장이 혹한기를 맞은 가운데, 오아시스마켓은 흑자 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상장 완주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모습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8일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제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은 2020년 8월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데 이어, 2021년 6월 한국투자증권을 추가 선정했다. 이는 ‘마켓컬리’ 이어 두번째 식품 이커머스 기업의 상장 IPO 도전이다.
우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우리생협) 출신인 김영준 대표가 2011년 설립한 오아시스마켓은 2018년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했다. 새벽배송 업체 중 유일한 흑자 기업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마켓컬리’와 ‘SSG닷컴’ 모두 적자 상태다.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72억 원의 영업이익과 21% 늘어난 2,024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창립 이래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거래규모 상대적으로 작아, 성장 한계에 대한 우려도 공존한다.
최근 오아시스마켓의 기업가치 1조1,000억원을 인정 받았다. 지난 6월 이랜드리테일이 전략적투자자(SI)로 330억원을 투자했다. 이와함께, 2020년 4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머스트벤처스, 펜타스톤-코너스톤, 유니슨캐피탈으로부터 투자를 연이어 이끌어냈다. 또한 2021년 10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부터 각각 50억 원씩 총 1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편, 오아시스마켓의 최대주주는 IT 서비스 기업 지어소프트로 지분 55.17%를 보유하고 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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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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