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단체행동…“9시 출근·분류작업 거부”
산업·IT 입력 2021-06-07 19:24
정훈규 기자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오늘부터 출근 시간을 오전 9시로, 배송출발 시간을 오전 11시로 늦추고 분류작업을 거부하는 단체행동에 들어갔습니다.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분류 작업을 비롯한 과로사 방지 조치를 시행해야 하지만, 택배사의 몽니로 최종 합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노조는 택배사들과 사회적 합의가 최종 타결될 때까지 분류작업 거부 방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2차 사회적 합의안 작성은 내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택배 노조에 소속된 기사들은 전국 택배 기사 5만5,000여 명 중 11% 정도로 추산됩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단체행동으로 인한 전국적인 물류 대란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 배송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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