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3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견고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되나, 주가는 이보다는 단기적인 부담 요인에 다소 과하게 집중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 PER는 3.48배, 카카오뱅크 이익 제외해도 4.7배에 불과한 만큼, 단기 부담 요인을 감안해도 저평가된 주가로 판단한다”며 “올해 연간 지배순이익은 1조 6,080억원(카카오뱅크 지분법 처분이익 5,500억원 포함)이 예상되며, 이 경우 PER는 3.48배”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카카오뱅크 관련 이익은 현금 유입이 아닌 회계적 이익에 불과하나, 이를 제외해도 올해 연간 순이익은 1조 1,950억원, PER는 4.7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2021년 2분기 지배순이익은 3,020억원으로 당사 추정(2,253억원) 및 컨센서스(2,575억원)을 상회했다”며 :증권(운용)과 파트너스, 캐피탈에서 예상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게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가장 큰 요인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모펀드 투자자 손실 보상(비용 600억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며 “별다른 대형 IPO가 없었음에도 견조한 부동산PF를 바탕으로 IB수익은 1,611억원을 기록했고, 이자수익도 꾸준히 증가(2,890억원)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운용부문 수익은 1,7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감소에 그쳤는데, 전년 동기의 KOSPI 급등 및 이번 분기의 금리 상승을 고려하면 선방한 결과"이라며 "증권 외 계열사 중에서는 캐피탈(별도순이익 293억원), 파트너스(283억원)가 좋은 실적 기록했다”고 진단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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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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